OpenAI가 투자한 스타트업을 통해 살펴본 생성형 AI의 미래와 스타트업 확장 전략

현재 국내외를 막론하고 ChatGPT를 필두로 다양한 Generative AI 기반 서비스들이 엄청난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와 사업 기회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벌써 관련해서 4번째 글을 작성할 정도로 저도 관심이 떠나지 않네요.

생성형 AI가 만들어갈 성공 시나리오 3가지

현재 Generative AI에 대한 수 많은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새로운 시장 전망 중 가장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들은 아래와 같이 정리되는 것 같습니다.

  1. 천지개벽 - 생성형 AI를 기반 새로운 UI/UX 를 가진 서비스들이 고객들의 마음을 얻는 세상
  2. 새로운 대기업의 탄생 - OpenAI와 같은 기초 인프라기업들이 시중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공급하는 세상
  3. 기존 강자들의 유용한 수단 - 기존의 고객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들에 생성형 AI 기능이 붙어 고객을 만족시키는 세상

가장 앞서있는 기업인 OpenAI의 전략을 통해 실제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엿보려고 합니다.

큰 기술, 산업 변화에 대처하는 플레이어들의 투자 전략

애플,구글(모바일) -> 크립토 -> 생성형 AI 세 흐름을 모두 주목하면서 살아온 입장에서, 바뀔 세상을 분석하는 새로운 시각이 있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해당영역의 기업들은 본인들이 속한 생태계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이해하다보니 본인들이 투자를 직접하는 새로운 흐름이 가장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해시드의 시작도 크립토라는 시장이 너무 성장하다보니 사업을 직접하는 것보다 투자라는 행위를 극단으로 활용하기 위함이 시작이었다고 하니깐요. (인터뷰 본 기억이 나는데 안찾아져서 유사 링크 첨부합니다)

애플은 인수합병을 주로 사용하지만, 구글은 구글 벤처스라는 투자사를 만들어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총 $ 2.1B의 운용 자산을 두고있을 정도니깐요.

이중 생성형AI 선도업체인 OpenAI는 Y-combinator 대표이기도 했던 샘 알트만의 과거 경험과 시장에서의 포지션 덕에 펀드까지 조성하면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시장 대처법에서 지혜를 빌려오고자 합니다.


OpenAI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

OpenAI는 지금까지 $ 11B을 투자받은 스타트업의 포지션이면서도 직접 투자 펀드를 만들어서 본인들이 보고 있는 미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샘알트만의 유튜브 인터뷰만 봐도 본인 회사의 제품 이야기가 아닌, 제품이 바꿀 세상의 모습에 집중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샘알트만은 10년 이상 운영한 본인 블로그가 있으면서도, AGI에 대한 본인의 전망을 OpenAI 공식 블로그에 올릴 정도로 범용 AI가 만들어갈 새로운 세계 정세와 기술, 산업 구조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펼치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 인프라 구축 - 각종 API 제공
  • 제품 출시 - 채팅 서비스 ChatGPT, 개발 보조 도구 Co-pilot, 이미지 생성기 DALL-E
  • 펀드 투자를 통한 수익 쉐어

OpenAI의 펀드 투자 전략

1,300억원짜리 펀드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2021년 6월 포부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운영 철학 -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인공지능을 사용할 초기기업에 투자
  • 파트너십 - ML, 엔지니어링, 인재, 오퍼레이션 전문 팀 지원
  • 직접적 혜택 - OpenAI,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파트너의 직접적 도움 (AI 인프라 API 조기억세스, MS Azure 할인)

2가지 코스로 투자를 진행 중인데, 후기 기업에는 직접 투자를 통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본인들이 선포한 4개 기업에 대한 본인들의 뜻 공개를 이미 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기조에 맞춰 초기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5주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10개 기업에 $ 1M(13억원)을 투자하는 코스로 2022년 11월에 신청을 이미 받아서 진행중에 있습니다.

모든 투자 결과를 모아놓은 내용은 CBInsight의 OpenAI 투자 내용 분석으로 보면 아래와 같은 구성으로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 도메인 전문 지식이 필요한 영역의 스타트업 - Atomic Semi(반도체), Harvey(법률), Edge DB(데이터베이스) ,Kick
  • IT 제품 개발 생애 주기 기업 - Diagram(디자인), Anysphere, CursorI(IDE), qqbot.dec(개발 보조)
  • UI/UX가 고객에게 효용을 발생시킬 수 있는 영역 - Milo(캘린더), mem(생산성 툴), Speak(언어), Descript (편집툴)

위 부분들은 OpenAI는 직접 하기보다는 투자를 통해 파트너십을 하는 것을 보면 새롭게 생기는 생성형 AI 기업들이 가야할 영역이 어디인지 유추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도메인 지식, UI/UX에 대한 강점이 있는 스타트업들은 잘 생존할 것은 예상했지만, IT제품 개발 생애주기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은 생각보다 의외였는데요. 이미 Co-pilot이라는 개발 보조 도구를 만들었음에도 모든 것을 직접하지는 않으려는 모습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openAI 펀드의 설립 이념에는 헬스케어, 기후변화 등등 이야기를 해뒀는데 실제로 IT 서비스 개발 영역에 투자를 한 것을 보면 이쪽 시장의 가능성과 기대가 생각보다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Gitub-openAI의 공동작품

다른 Generative AI 인프라 회사들은 뭐하는데?

모두들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인프라만 열심히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과 한편이 될 회사들을 육성하고 성장시키고 그들과 함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도전들을 하고 있습니다.

  • Stability AI - $1B 가치의 이미지 AI인프라 기업도 지금 $ 4B(5조) 기업가치로 투자를 받은 후 투자 활동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사모펀드 출신의 대표 경력도 있고요.
  • AI21 Lab - 이스라엘 기반의 AI 인프라기업 도 1900명의 참가자와 24개 팀으로 이뤄진 해커톤을 성황리에 마쳤었습니다.
  • Cohere - 구글의 전 임직원들이 모여서 만든 캐나다 AI인프라 기업은 얼라이언스를 만들어 Cohere-lablab AI  2022년 12월에 아예 해커톤을 열어서 육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cohere의 해커톤

현시대의 스타트업들은 단순 제품개발과 판매 외에 전방위적인 투자 활동을 겸하는 성장을 많이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해커톤에서 수상을 한 프로젝트들을 요약해보자면

AI21 Lab 해커톤 수상 3팀

  • Kichen Genie - 스마트 쿠킹 솔루션으로,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이용한 식사 레시피 추천
  • Test English AI - IELTS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언어능력 개인화 솔루션 (토익의 산타토익, 토플의 TestGlider가 생각나네요 - 포폴사 파이팅)
  • MedBrief - 환자의 의료 보고서 요약으로 중요 의학 용어를 집중하게 지원하는 프로젝트

Cohere 해커톤 수상 3팀

  • Perfect Prompt - 원스탑 프롬프트 엔지니어링된 이미지 생성 툴
  • Tip of my Tongue - 채팅기반 서비스 효율성 증대 프로젝트
  • Turing Test - 키워드, 줄거리를 기반으로 책을 찾아주는 프로젝트

사실 해커톤 수상 프로젝트들의 내용이 굉장히 단순하고 단차원 적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엄청난 사례를 본적이 있습니다.

해커톤의 산 증인 StepN

이제는 일장춘몽인 M2E

2021년 10월 솔라나 해커톤에서 수상을 한 StepN이 거의 1년간 Web 3 제품 중 가장 대중성을 가졌다고 인정 받아왔으니요. 실제 솔라나의 성장에도 큰 기여를 했고요.

스테픈의 DAU

2021년 해커톤의 프로젝트였던 스테픈은 DAU가 10만에 달하고 MAU는 무려 2022년 5월에는 70만까지 달성하였습니다. 지금은 일장춘몽으로 끝난 것 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2022년 2분기 스테픈팀의 매출만 1400억원이었으니 클럽하우스와 같이 돈을 벌지 못했던 다른 프로젝트와 도매급으로 취급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Web 3에서 솔라나 해커톤에서 나온 스테픈(StepN) 프로젝트가 순식간에 전세계를 휩쓸고 지나갔듯이, 이러한 해커톤들에 주목해보면 넥스트 StepN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국내 사례

채널벤처스

채널 벤처스의 출사표

국내 B2B SaaS 스타트업 중 가장 공식을 지켜가면서 성장한 채널코퍼레이션이 채널벤처스를 설립한 것도 위의 맥락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 갖고 있는 노하우와 경쟁력을 모든 제품을 일일히 만드는 것으로 소화하기 어렵고 ROI 문제도 있을테니 투자를 통해 한계를 벗어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B2B SaaS 제품을 만들고, 성공시키는 내부 DNA를 무한 제품 출시로 소화할 수 없으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신사파트너스

파트너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무신사 파트너스

상대적인 벤처투자 사각지대에 있는 패션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직접 적극적으로 수행하면서 밸류체인의 튼튼함을 더해가고 있는 무신사도 있습니다.

무신사 스탠다드 외의 타 의류사업을 직접 공격적으로 하다보면 입점사들과의 관계의 모호함을 투자를 통한 브랜드 육성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화려한 포트폴리오

앤더스벨,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 디스이스네버댓 등등 제가 아는 브랜드만 해도 많은걸 보면 얼마나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로 살아남기 어려운 생존의 시대

이렇게 각 영역에서의 경험와 지식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까지 이렇게 투자의 턱을 쉽게 넘나드는 이 때에 독립적인 투자사로써 좋은 투자를 하고, 유망한 기업들을 지원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벌써 Generative AI 생성형 AI에 관련된 4번째 글이네요.
1. B2B를 믿는 사람이 보는 미래는?
2. Generative AI 스타트업은 떡상할까?(투자자 관점)
3. ChatGPT 활용 사례로 알아보는,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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