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 First Round Capital

First Round Capital은 이름부터 첫 라운드를 투자하는 VC로 포지션하며, 스타트업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관계를 맺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과연 First Round Capital은 어떤 투자를 하였고,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을까요?

3일차 : First Round Capital
본인들을 스타트업으로 봐달라는 VC

First Round Capital Highlight

  • 2004년에 설립된 VC로 이름답게 Seed Round에 집중 투자를 하는 전략을 피고 있으며, 연쇄창업가 Josh Kopelman과 Howard Morgan이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하였습니다.
  • AUM은 $ 3B이며 특징으로는 설립 후, 무려 투자를 1,036건을 진행했다고 할 정도로 왕성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 통상적으로 초기 딜에 50만달러에서 75만 달러(6.5~10억원)을 주로 투자하는 전략을 피고 있으며, Seed 투자사 중 투자 건수로 상위 10등 안에 들고 있습니다.
  • 2017년 기준 Seed, Early, Late 스테이지 투자 비율이 27, 55, 18% 였으나 실제 투자 금액으로 보면 후기 투자금액이 75%로 First Round Capital이라는 이름은 정찰병의 역할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 FRC의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Square, Notion, Roblox, Uber, Warby Parker, Blue Apron, 등 섹터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투자하였습니다.

First Round Capital의 대담한 생각들 (Contrarian)

VC Firm이 아닌 스타트업으로 본인들을 봐달라고 하는데, 과연 말뿐일까요?

첫 장면이 FRC의 대표이자 파운더입니다. 이런 비디오를 한동안 매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정말 끝까지 갑니다.

스타트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너무나도 납득됩니다.

1) 투자 실적이 중요한게 아니야, 창업자들에게 인식되기 위한 브랜딩 노력

FRC는 투자사들이 과거의 투자 성과와 본인들의 전문성만 이야기하던 과거의 방법론을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창업에 뛰어드는 기업의 수가 인터넷의 발달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선 단순한 발굴, 사후관리 역량 이상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고객(스타트업 대표) 관점에서 사고하여 굉장히 공격적으로 브랜딩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